Trip/해외여행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여행 4일차, 겐팅 하이랜드 스카이 월드

FNAL 2024. 10. 21. 22:55

 

어제 야식을 먹고 바로 잤다면 다행이겠지만..?

 

겐팅 하이랜드에 가려고 가는 방법, 버스 시간 등등을 알아보고 일정 조정하느라 더 늦게 잤다. ㅠ

그리고 아침 7시에 일어난 거 실화..? (쿠알라룸푸르에서 진짜 잠을 제대로 잔 날이 없었다.)

 

 

 

어쨌든 일찍 일어났으니 아침을 먹으러 갔다.

원래 쿠알라룸푸르에 오기 전에 계획했던 일정에는 없었지만 '윳키식당(RESTORAN YUT KEE)'에 들르게 되었다.

 

그랩을 타고 아침 8시 30분쯤에 도착했다. 일찍 도착해서 그런지 웨이팅은 없었다.

 

 

TEH 두 잔, 포크찹, 로티바비, 카야롤, LOH MEE(?)를 주문했다.

6% 세금 포함 53.45링깃이었다. 한국 돈 약 1만 5천원.

 

하이난 식 포크찹이 제일 유명하다고 해서 포크찹이랑 다른 맛있어 보이는 메뉴들 + 국물이 필요해서 면 요리도 하나 주문했다.

 

면요리는 비주얼이 울면 느낌이 나고, 맛있었다. 로티바비도 맛있었고, 포크찹도 맛있었지만 그냥 아는 돈까스 맛이었고 카야롤은 그저 그랬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있어서 괜찮은 식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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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배부르게 먹고 겐팅 하이랜드까지 그랩을 타고 갔다. ^^ 이게 돈 쓰는 맛인가.

 

윳키식당에서 겐팅하이랜드까지 121.5링깃(34,000원 정도)이 나왔다. 

 

 

겐팅 하이랜드가 산 꼭대기(해발 2,000m)에 위치하다 보니 안개가 가득 낀 꼬불꼬불한 산 길을 달려서 가야 했는데, 운전기사분이 커브 길도 감속 없이 달리시는 능력자셨다..ㅎㅎ 대단한 것 같긴 한데, 타고 있을 때는 쪼금 무서웠다.

 

 

우리도 겐팅 하이랜드가 처음이라 하차 위치를 잘 못 찍었는지 여기서 내려주셨는데 여기가 입구가 아님...;;

 

 

그래서 이런 오르막길을 오르고, 계단도 오르고 해서 겐팅 하이랜드에 입장할 수 있었다.

(사실 우리가 길치였던 것일 수도...)

 

어차피 스카이월드(놀이공원) 오픈까지 시간도 남아서 카지노랑 쇼핑몰을 구경했다.

산 꼭대기에 이렇게 큰 쇼핑몰과 테마파크가 있다니 신기하다. 건설할 때 물자 나르는 게 쉽지 않았겠는데...?

 

 

카지노가 두 개가 있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적었고 깔끔한 느낌이랄까...? 기회가 된다면 나도 해보고 싶다...ㅎㅎ

 

 

실내 테마파크인 스카이트로폴리스 인도어 테마파크도 지나갔다.

우리는 야외 테마파크인 스카이월드 테마파크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실내 테마파크는 다음 기회에...?

 

 

여기서 입장할 수 있는데, 티켓을 미리 예매해 왔기 때문에 큐알을 찍고 바로 통과했다.

 

스카이월드는 유명 영화(인디펜던스 데이, 박물관이 살아있다, 아이스 에이지 등)를 테마로 만들어진 어트랙션들이 있고, 스카이월드 어플을 설치하면 놀이기구별 대기 시간 확인 및 줄 서기 예약, 지도 등을 확인할 수 있으니 앱 설치는 필수!

 

 

지금 알았는데, 어플에 포토 플러스라는 기능도 있다고 한다.

출처 : kkday - https://www.kkday.com/ko/product/126886-genting-skyworlds-theme-park-day-pass-pahang-malaysia

 

테마파크 곳곳에 위치한 포토플러스가 촬영을 하고, 얼굴 식별해서 내 모바일 앱으로 사진을 전송해 주는? 그런 게 있는 것 같다. 왜 몰랐지..? 

 

지금 사진 다시 보니까 위에 젤 왼쪽 사진에 있는 삼각대 + 카메라가 그 포토플러스인 듯하다. 다른 위치에서 찍은 사진들에서도 보이더라..ㅎㅎ 왜 놀 때는 몰랐지..? 아쉽다...

 

 

우리는 내려가는 버스 시간 때문에 어트랙션을 두 개밖에 못 탔다. ㅠㅠ 

 

 

처음 탄 어트랙션은 '인디펜던스 데이'였다. 영화는 본 적이 없다 ^^;;

입장하면서부터 몰입되게 구성이 잘 되어 있어서 재미는 있었는데, 3D라 그런가 중반쯤 지나니까 멀미가..ㅠㅠ

 

 

우리가 재밌어 보인다고 체크했던 어트랙션 중 두 개는 그날 운영을 하지 않아서 못 타는 바람에 뭘 타야 할까 어플을 보면서 고민했다.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재미있어 보이는 어트랙션을 찾다가 아이스 에이지 구역에 도착했고, Acorn 어드벤처를 타기로 했다. 순식간에 끝나긴 하지만 재밌었다. 다른 어트랙션 찾을 시간이 없기도 하고, 사물함 비용이 아까워서 또 탔다. ㅎㅎ 

 

※ 에이콘 어드벤처는 안경, 모자, 휴대폰 등 날아갈(?) 위험이 있는 물건들을 모두 사물함에 보관하라고 되어 있어서 바로 옆에 있는 사물함 구역으로 이동했다.

 

 

그런데 줄이 너무 길었고, 사물함이 꽉 찼다고 해서 맞은편에 있던 안드로메다 베이스 구역에 있던 사물함을 이용했다.

사물함을 이용하려면 말레이시아 휴대폰 번호가 필요하다. 20링깃

 

에이콘 어드벤처를 신나게 타고 우리 소지품 꺼내러 갔는데, 저 터치로 작동하는 컴퓨터가 이상했다..;;

주변에 직원도 없었고 사람도 없어서 잠깐 당황했는데, 곧 프로그램이 꺼지더니 바탕화면이 보여서 프로그램 다시 실행시켜서 우리 물건을 찾을 수 있었다. ㅋㅋㅋㅋㅋ

 

 

스카이월드에서 나와서 아와나 스카이웨이(케이블카)를 타러 갔다.

 

셀프 티켓팅 구역이 있어서 가봤더니 운영하지 않는 듯했고, 카운터로 가서 결제를 했다.

 

 

가기 전에 다른 블로그들을 참고해서 줄이 더 빠르다는 (6링깃이 더 비싼) 익스프레스 티켓을 예매했는데, 막상 타러 갔더니 사람이 없어서 ㅋㅋㅋㅋ 그냥 일반 티켓 끊어도 됐을 듯. 2명 예매해서 12링깃 손해 본 기분.

 

 

ㅋㅋㅋㅋ 여기가 입장하는 곳인데, A, B, C 전부 아무도 없어... ㅋㅋㅋㅋ 여길 먼저 보고 예매했어야 되는데 ㅋㅋㅋㅋ

 

 

그렇지만 또 케이블카를 타니 재밌었다. 에이콘 어드벤처를 타면서 빙글빙글 돌았던 여파가 지금 왔는지 속이 좀 안 좋긴 했는데 바깥 풍경을 보면서 시간이 지나니 괜찮아졌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다보면 보이는 사원이 하나 있다.

친스위 사원인데, 우리는 시간이 없으니 패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들러보기로.

 

 

안개를 뚫고 내려와서 아와나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다.

 

다음 포스팅은 아와나 버스 터미널부터 이어서 써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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