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포트에서 쇼핑한 물건을 숙소에 두고 저녁 8시 반쯤 잘란 알로 야시장으로 출발했다.
구글 지도에서는 루센티아 입구로 나가는 길을 안내해 줬는데, 우리는 라라포트와 연결된 육교로 나갔다.
총 23분 소요된다고 되어있길래 걷는 걸 싫어하는 나는 길을 왜 저렇게 돌아가게 알려주나 싶었는데, 횡단보도가 없어서 버자야 타임스퀘어 쪽에 있는 육교를 통해서 건너가야 했다.
그리고 붉은색으로 동그라미 해놓은 부분에서 무단횡단 많이 하시던데, 우리는 무서워서 그냥 육교까지 걸어갔다...
라라포트를 통해 건널 수 있는 육교 입구와 육교에서 내려다본 라라포트 조형물(?)이다.
굉장히 커서 0.5배 줌으로 찍었다.
위에 지도에서 붉은 동그라미 표시해 놓은 부분 육교에서 찍은 사진 있길래 들고 왔다.
오른쪽에 자세히 보면 무단횡단 하시는 분들 있음.
현지분들 아무렇지 않게 건너시고, 관광 온 것처럼 보이는 외국인 가족들도(어린이들도 있었는데) 무단횡단 하시길래 다들 강심장이구나 싶었다. 난 절대 못해...
이 사진이 버자야 타임 스퀘어 쪽에 있는 육교다. 육교에 올라가면 실내에 쭉 늘어선 가게들도 보인다.
육교를 건너니 세븐일레븐이 보여서 세븐일레븐에 들러(여행하는 동안 거의 세븐일레븐 단골이었음 ㅋㅋㅋ) 유명하다는 할머니 카야잼 몇 개를 샀다.
조금 더 걸어가니 진짜 이국적인 골목 느낌이 물씬 났다.
골목을 걷다 보면 붉은 등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야시장이 모습을 드러낸다. 가는 길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야시장과 가까워지면서 사람이 북적북적했다. 우리는 평일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았다.
한쪽에서는 철사공예 작품? 도 팔고 있었다. 시간이 더 넉넉했다면 샀을지도... ㅎㅎ
근데 배고픈 게 우선이라 식당부터 골랐다.
처음은 GOOD TIMING Food Village라는 곳에서 타이거 맥주와 모닝글로리, 블랙페퍼크랩, 무슨 볶음밥을 시켜 먹었다. 메뉴 이름 사진을 안 찍어놔서 정확한 이름은 기억이 안 남...
볶음밥은 친구가 밥 먹고 싶다고 해서 시켰던 듯?
포스팅을 바로바로 해야 하는 이유 : 메뉴이름이고 맛이고 잘 기억이 안 남... 왜 블랙페퍼로 시켰는지도 기억 안 나...ㅋㅋㅋㅋㅋ
두리안 맛이 궁금해서 음식 나오기 전에 미리 사놨다가 밥 다 먹고 디저트로 먹어봤다.
무상킹 두리안이라고 두리안 중에 왕이라고 두리안 중에서도 맛있는 종이라던데...
친구는 맛있다고 잘 먹던데... 나는 못 먹겠더라 ^^
다음에 다시 도전해 봐야지! 하핫...
내가 한 입 먹고 표정 이상해지니까 친구가 숨 참고 먹으면 맛있다고 했다.
굳이 숨 참고? 먹어야 할까? 그냥 다른 맛있는 과일 먹을게..ㅠ
아직 배가 고픈 우리는 (크랩이 양이 작았음 ㅠ) 건너편에 있던 Grand Sky Restaurant에 갔다.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옛 Sai Woo의 주인들이 새로 운영하는 곳이라고 했다.
뜨거운 물에 수저가 담겨 나오는 게 소독하는 느낌인가?
여기서는 타이거 크리스탈 맥주와 비프 & 치킨 사테,
그리고... 친구가 옆 테이블 사람들이 먹는 거 보고 먹고 싶다고 시킨 건데.. 새우가 있고... 음... 찾아보니 이름이 Dry Butter Prawns 인 듯. 근데 맛있었다. 저거 맛있어! 사테도 맛있고, 맥주도 맛있고!! ㅎㅎ (사실 웬만하면 다 맛있는 입맛임.)
ㅋㅋㅋ 다음부턴 꼼꼼하게 기록하고 바로바로 포스팅하겠습니다. ㅠㅠ
가게마다 타이거 맥주 간판(?)도 같이 걸어놨던데 왜 그런 건지는 잘 모르겠다.(유독 타이거만...) 여기 Grand Sky는 심지어 타이거 크리스털~
배부르게 먹고 과일 음료수(온갖 과일을 다 때려 넣은)를 사고, 말라카에서 못 먹은 오탁오탁을 포장했다.
그랩을 부르려다 그냥 음료수 마시면서 걸어가기로 하고 왔던 그 길을 되돌아갔다. 육교로 돌아가는 그 길..ㅠ
숙소에 도착하니 11시 반 정도였다. 숙소에서 오탁오탁이랑 라라포트에서 샀던 LOT100 사우어젤리, 라씨를 먹었다. 사우어 젤리는 다른 맛을 찾고 있었는데, 맛이 저거밖에 없었던 듯. 근데 맛있었다 ㅎㅎ 갑자기 땡기네...
오탁오탁은 저 나뭇잎 안에 들어있는데, 약간 어묵 맛..? 배가 불러서 그런가 그냥 그랬음.
다음 날은 드디어 현지 투어 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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